인천, 사상 첫 ‘무관중 경기’… 포항과 비겨 11연속 무승
경기장 밖 응원 팬들에게 답례 포항과 1-1 무승부를 기록한 인천 선수들이 경기장 밖에서 응원전을 펼친 홈 팬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한 줄로 서 있다. 인천=연합뉴스
경기장 밖 응원 팬들에게 답례 포항과 1-1 무승부를 기록한 인천 선수들이 경기장 밖에서 응원전을 펼친 홈 팬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한 줄로 서 있다. 인천=연합뉴스
인천이 14일 국내 프로축구 사상 최초로 관중 없이 치러진 포항과의 K리그 안방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을 버티지 못해 1-1 무승부에 그쳤다. 최하위 인천은 최근 11경기(6무 5패) 연속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인천은 전반 29분에 터진 정인환의 선취 골로 내내 앞서 갔으나 후반 추가 시간에 동점 골을 내줘 다잡은 승리를 날렸다.
이날 인천-포항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열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월 24일 인천 숭의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대전 경기 때 발생한 서포터스 난동 사태의 책임을 물어 2만1000석 규모의 안방구장을 가진인천 구단에 무관중 경기를 치르라는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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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부산을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울산은 최근 패한 3경기를 모두 1-2로 내줬으나 이날은 2-1의 승리를 거뒀다. 울산 김승용은 전반 22분 올 시즌 마수걸이 골로 선취 득점을 기록했고 1-1 동점을 허용한 뒤인 전반 35분에는 결승골을 넣어 연패 탈출의 일등 공신이 됐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