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향후 행보에 불안감… 증권가 평가 호재-악재 엇갈려
넥슨 품에 안긴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급락했다.
넥슨 일본법인이 엔씨소프트 창업주인 김택진 대표의 지분 14.7%를 인수하면서 최대 주주로 올라선 뒤 첫 거래일인 11일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1만3000원(4.85%) 떨어진 2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김 대표가 지분을 매각하면서 손에 넣은 8045억 원의 향후 행방이 아직 불투명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증폭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또 김 대표가 지분을 매각할 당시 책정한 가격이 주당 25만 원 수준으로 8일 종가였던 26만8000원보다 낮다는 점도 엔씨소프트 주식 하락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