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 고려” 공개 표명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은 2일 “판 페르시와 에딘손 카바니(나폴리)에게 모두 관심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판 페르시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톱클래스의 공격수다”라고 말했다.
네덜란드 출신 판 페르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0골을 넣어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27골)를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다. 카바니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3골을 터뜨리며 득점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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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아게로(아르헨티나), 에딘 제코(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마리오 발로텔리(이탈리아) 등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를 돈으로 ‘수집’했다는 비판을 받는 맨시티가 구단주의 자금력을 등에 업고 판 페르시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수르는 판 페르시 영입을 위해 2500만 파운드(약 450억 원)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판 페르시는 3일 유로 2012를 앞두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어 내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