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화 감독. 스포츠동아DB
한화 구단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신고”
한 네티즌이 한화 한대화(52·사진) 감독을 사칭해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 이를 발견한 한화는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3일 잠실 LG전에 앞서 “한 유명 인터넷사이트의 한화 갤러리에 ‘안녕하세요, 한화 이글스 감독 한대화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거친 표현이 포함돼 있어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네티즌이 올린 글에는 ‘이제 저의 야구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닥치고 지켜봐주십시오. 결코 실망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와 같이 과격한 표현이 포함돼 있다. 군데군데 욕설과 비속어도 섞여 있다. 가족이 보낸 문자 메시지를 받고 황당한 글의 존재를 알게 됐다는 한 감독은 “나라고 사칭한 것도 문제지만 욕설이 섞여 있어서 더 당황했다”고 말했다.
잠실|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