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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고교야구]윤형배 vs 한주성… 설레는 야구팬

입력 | 2012-06-02 03:00:00

한국야구 예비 에이스 충돌
북일고-덕수고 오늘 4강전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컵의 주인공이 이번 주말 가려진다. 2일 열리는 덕수고-북일고, 장충고-충암고 4강전의 승자가 3일 대망의 결승에서 맞붙는다.

북일고는 에이스 윤형배를 내세워 2002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윤형배는 최고 시속 153km의 직구와 날카로운 커브, 슬라이더를 던지는 초고교급 투수다. 미국 프로야구 스카우트들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이에 맞서는 덕수고는 대전고와의 8강전에서 탈삼진 14개를 곁들이며 완봉승을 거둔 한주성을 내세워 맞불작전을 벌인다.

지난해 우승팀 충암고는 이번 대회 3연속 완투승을 거둔 에이스 왼손투수 이충호를 내세워 서울 라이벌 장충고와 한판 승부를 치른다. 장충고는 앞선 4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6.75득점한 폭발적인 타선으로 2년 만의 결승 진출을 노린다.

대회 주관 방송사인 채널A는 2일 낮 12시 덕수고와 북일고의 4강전을, 3일 오후 2시 결승전을 생중계한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