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은 최소경기 100호골
2007년 인천에서 K리그에 데뷔한 뒤 이듬해 서울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데얀은 지난해까지 한 시즌도 빠뜨리지 않고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면서 가공할 득점력을 자랑했다. 24골을 넣은 지난 시즌에는 득점왕을 차지해 특급 골잡이의 이름값을 했다.
데얀은 이날 2-1로 인천에 추격을 허용한 후반 44분 쐐기 골로 통산 101호 골까지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여섯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데얀은 이날 추가한 두 골로 시즌 10호 골을 기록하면서 득점 선두를 굳게 지켰다. 데얀은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는 한국에서 기록을 세워 행복하다. 기회가 된다면 개인 통산 최다 골 기록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28일 현재 K리그 개인 통산 최다 골 기록은 이동국(전북)이 갖고 있는 122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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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 후부터 붙박이 꼴찌 신세를 면치 못하던 대전은 광주를 제물로 승점 3을 추가해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광주를 2-1로 꺾은 대전(승점 11)은 인천과 순위를 맞바꿔 1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부산과 전남은 0-0으로 비겼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