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출처=클리블랜드
메이저리그 최고투수에 138m짜리 괴력포…시즌3호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는 아마도 현재 리그 최고의 투수일 것이다. 그는 98마일(약158km)의 직구와 낙차 큰 커브 등 다양하고도 우수한 구종을 던진다. 25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원정경기 전까지 상대 타자들의 1회 타율은 홈런 없이 0.194에 불과했다.
그러나 추신수(클리블랜드)가 그 모든 기록을 바꿨다. 25일 1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그는 첫 타석 1B-1S에서 벌랜더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외야석 2층으로 날려버렸다. 시즌 3호 홈런(비거리 138m)이었다.
벌랜더를 상대로 홈런을 치는 것 자체도 어려운 일이지만, 특히 1회 홈런은 팀의 자신감 측면에서 중요하다. 추신수가 승리를 향한 팀 분위기를 만드는데 이바지했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다.
1번으로 타순이 바뀌면서 추신수의 타격 페이스가 향상된 것이, 단지 우연인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MLB.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