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잘레스.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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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약물복용 사실이 발각돼 오점을 남겼지만 한국프로야구의 외국인투수 가운데 가장 큰 족적을 남긴 선수는 다니엘 리오스(전 KIA·두산)다. 리오스는 두산에서 뛴 2007년 다승·승률·방어율 1위에 투수 골든글러브, 시즌 최우수선수(MVP)까지 독식했다. 리오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한국서 꽃을 피웠다.
그러나 반대로 간판만 번지르르할 뿐 정작 한국에 와서 실속을 차리지 못하고 잊혀져간 투수들도 있다. 가장 최근의 사례로는 멕시코 태생 메이저리거 에드가 곤잘레스(사진)를 꼽을 수 있다. 곤잘레스는 2003∼2009년 7년간 애리조나와 오클랜드에서 통산 106경기에 출장해 14승25패, 방어율 5.88을 기록했다. 2010년 LG에 입단하자 15승감이라는 기대가 쏟아졌다. 그러나 정작 9경기에서 승리 없이 6패, 방어율 7.68에 그쳐 5월도 못 버티고 퇴출됐다.
LG는 거물급 용병에 발등을 자주 찍혔는데 빅리그 출신 투수 2명을 데려온 2006년이 그랬다. 선발 아마우리 텔레마코는 1승3패, 방어율 5.04로 몰락했고, 마무리감으로 데려온 매니 아이바는 아예 등판조차 못하고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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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