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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완도 명사십리 등 남도 해변 14곳 오늘 전국 첫 개장

입력 | 2012-05-25 03:00:00


25일부터 전남 완도 신지 명사십리, 신안 우전 해변을 비롯한 14개 남도 해변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장한다.

완도군 신지면 명사십리는 모래입자가 고운 은빛 백사장이 3.8km나 뻗어 있다. 미네랄이 풍부한 해수, 아름드리 해송 등 풍광이 뛰어나 매년 100만 명이 찾는 휴양지다. 개장 당일 완도 명사십리에서는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고사, 해상 물놀이 인명구조 시범훈련, 제트스키와 바나나보트 탑승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신안군 증도면 우전해변은 깨끗한 백사장에 펼쳐진 이국적인 해변과 한반도 모양의 소나무 숲 산책로, 광활한 갯벌을 감상하기 좋은 짱뚱어다리 등이 사계절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29일 1004개 풍선날리기, 해변걷기 행사를 통해 개장을 알린다.

목포시 외달도, 여수시 거문도 등 9개 해변은 6월 중순, 고흥군 남열 해돋이 해변, 진도군 가계 해변 등 22곳은 6월 말, 보성군 율포솔밭, 해남군 땅끝송호 등 나머지 해변은 7월 초 각각 개장한다.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리는 여수시 만성리 검은 모래 해변, 방죽포 해변, 모사금 해변 등 6곳은 10일 임시 개장했다. 박람회장과 해변 간 무료 셔틀버스를 3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 남도 해변에 600만 명을 유치하는 게 목표다. 전국 비치발리볼대회, 해양레포츠 페스티벌, 해변가요제, 요트학교 운영 등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으로 피서객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