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국제보트쇼 화성 전곡항-안산 탄도항서 30일 개막
경기국제보트쇼가 열릴 경기 화성시 전곡항 앞바다에 떠 있는 요트. 동아일보DB
○ 한자리에 모인 요트 관련 산업
올해는 보트쇼의 본래 취지에 맞게 산업적 측면이 강화됐다. 19개국, 184개 보트 관련 기업이 요트와 관련된 부품 전시회에 참여하고 28개국, 160개 회사의 바이어가 방문한다. 지난해까지 4년간 국내 및 해외 기업 1550개가 이 전시회에 참여했다. 지난해 보트쇼 현장에서는 201건, 628억 원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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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트 타고 조개도 잡고
보트쇼와 함께 열리는 제5회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에는 해외에서 10개팀이 참가한다. 최근 열린 국제대회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톱 랭커가 대거 포함됐다. 한국의 2개팀도 도전장을 낸다.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는 요트를 직접 타볼 수도 있다. 대회 기간 최고급 크루즈요트와 파워요트, 전통배 등 13척의 승선체험용 배가 운항한다. 해군 군함과 해경의 경비정에 오를 수도 있다. 카누 카약 딩기요트(바람의 힘을 이용해 움직이는 소형 요트) 등을 직접 조종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일반인이 참여하는 딩기요트 레이싱 및 전통 노젓기 대회, 비치발리볼 대회도 진행된다. 이 밖에 갯벌 바지락잡기, 누에섬 보물찾기 등 가족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