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 성남의 한 중학교에서 수업 중 남학생이 여교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3교시 수업에서 여교사 B(35)씨가 '과제를 해 오지도 않고,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다'며 C군(2학년)의 머리와 어깨를 종이로 두세 차례 때렸다.
그러자 C군이 '때리지 말라'며 여교사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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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교사는 사건의 충격으로 중간고사 기간인 지난 1~4일 병가를 냈다.
학교는 지난 4일 선도위원회를 열어 C군에게 출석정지 10일 조치를 내리고, 학급을 교체한 뒤 전문기관의 상담을 받도록 했다.
지역교육지원청에는 선도위원회 개최 뒤 보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학교 교감은 "교사와 학생 모두 정상적으로 학교에 다니고 있다"며 "학부모도 자세한 상황을 알고 교사에게 사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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