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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학생 74% “서남표 총장 사퇴해야”

입력 | 2012-05-23 14:45:11


KAIST 교수들이 서남표 총장의 퇴진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나선데 이어 학생들 가운데 4분의 3 정도가 조기 사퇴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서 총장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고 노컷뉴스가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1일과 22일 전체 학부 학생 380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 인트라넷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분의 1 정도인 1200여 명이 조사에 참여해 이 가운데 74%가 서 총장 사퇴에 찬성했다.

서남표 총장이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제안한 가칭 '대통합소통위원회'의 학생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58%가 찬성했다.

대학본부는 이날 공개된 학부생 설문 결과와 관련해 "앞으로 학생 정책을 발굴하고 실천해 나가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보다 소중히 반영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KAIST 교수협의회는 지난해 9월과 올 3월에 이어, 이달 8일 임시총회에서 채택한 성명 등을 통해 서남표 총장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해왔으며, 21일에는 학부생 20여 명으로 구성된 'KAIST의 미래를 걱정하는 학생들의 모임'이 서 총장의 퇴진을 촉구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