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페트병의 원료는 70%가 고순도테레프탈산(PTA), 30%가 에틸렌글리콜(MEG)이었다. 모두 화석연료 추출물이다. 그러나 코카콜라는 MEG 대신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성분을 사용해 플랜트 보틀을 만들었다. 제품의 안전성과 내구성, 무게 등은 기존 페트병과 동일하다. 재활용도 할 수 있다.
코카콜라는 2009년 11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에서 이 제품을 처음 소개한 이후 현재 20여 개국에서 선보이고 있다. 코카콜라 측은 “작년 플랜트 보틀로 석유 16만 배럴을 절약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6만3025t을 감축했다”며 “이는 자동차 약 1만2000대가 운행하지 않은 것과 같은 효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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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