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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해 ‘DMZ 금지된 화원’ 첼시 플라워쇼 금상

입력 | 2012-05-23 03:00:00

2년 연속 최고상 수상




22일 세계 최대 정원 및 원예 박람회인 첼시 플라워쇼 쇼가든 부문에서 황지해 작가(사진)의 작품 ‘DMZ 금지된 화원’이 금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경계초소, 6·25 참전 한국군과 영국군의 군번줄로 만든 조형물과 이산가족의 편지를 담은 유리병들로 장식한 낡은 철책 등 전쟁의 폐허 속에 원시림으로 소생한 비무장지대를 정원으로 표현해 일찌감치 수상 가능성이 점쳐졌다. 쇼가든 부문에 한국인의 작품이 출품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작가는 지난해 아티즌가든 부문에 ‘해우소’를 출품해 금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최고상을 수상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