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피에 비대위 종료 소회 밝혀 “흔들리지도 깨지지도 않겠다”
그는 ‘149일의 일정을 끝내며’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비대위원장직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이어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국민이 원하는 삶을 이루기 위해 마지막 나의 정치적 힘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정치적 힘’으로 표현하면서 대선 도전에 대한 각오를 밝힌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는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할 때의 심정에 대해 “두 번째 다가온 당의 위기 앞에서 망설임이 없을 수 없었다”며 “고민과 번민의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일단 결정을 내린 뒤에는 잠시 눈 돌릴 틈도, 숨을 돌릴 여유도 없었다”고 회상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