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몸담아왔던 선진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선진당 창당 후 고락을 같이 해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저를 믿고, 힘을 보태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에게 뜨거운 고마움과 고별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우리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고 공동체적 가치를 추구한다는 긍지와 신념으로 당을 일궈왔다"며 "그러기에 우리 당이 '자유선진당'으로 있는 동안, 즉 개명을 하게 될 전당대회 이전에 당을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4·11 총선의 참담한 선거결과는 우리에게 충격이었다"며 "크나큰 좌절과 실망에 빠진 당원 동지들을 보며 저는 자괴감을 금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진당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개혁과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국민의 마음과 당원 동지의 뜻을 소중하게 담아 나라를 위하고 당을 살리는 개혁과 변화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적으로 참으로 힘든 이 때에 우리 당이 자유 대한민국과 이 땅의 7500만 국민, 그리고 통일을 위해 오로지 정도로 가는 올곧은 정당이 돼주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채널A 영상] 이회창 “자유선진당, 개혁-변화해야”…박선영 의원도 동반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