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동부 황진원도 영입
삼성과 오리온스는 최근 이동준을 현금 트레이드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합의는 트레이드가 허용되는 6월 1일 이후 효력을 발휘한다. 오리온스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이동준과 3년에 연봉 4억 원으로 재계약한 뒤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오리온스는 김동욱(연봉 4억5000만 원), 전태풍(5억 원) 등 고액 연봉자가 많아 샐러리 캡에 숨통이 트게 됐다. 이승준은 혼혈귀화 선수 보유 규정에 따라 삼성에서 3시즌 동안 활약하다 동부로 옮겼다.
삼성은 동부와 연봉 2억5000만 원에 FA 재계약한 포워드 황진원(34·188cm)도 영입한다. 동부는 지난해 황진원을 인삼공사로부터 받아들이면서 1년 뒤 FA가 되면 조건 없이 풀어주기로 한 약속을 지켰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