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병 사건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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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전 김일병 총기난사 사건의 동영상이 뒤늦게 인터넷에 유포되며 네티즌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인터넷상에 ‘김일병 총기난사 사건’으로 불리는 영상은 지난해 7월 한 주간지 기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530GP사건 현장과 김동민 일병 체포 동영상’이라는 제목으로 47분짜리 영상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것을 일부 네티즌들이 최근 커뮤니티 사이트들에 퍼가면서 유포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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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병 총기난사 사건’은 지난 2005년 6월 경기 연천군 최전방 GP에서 김동민 일병이 총기를 난사해 장교와 사병 등 8명이 숨지며 큰 이슈가 됐던 것이다.
뒤늦게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늦었지만 진실을 명확하게 규명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도 “이미 대법원 판결까지 난 사건을 뒤집는 것도 그렇고 영상 속에 명확한 사실이 드러나 있지 않아 판단하기 쉽지 않다”고 혼란스러워 했다.
한편 ‘김일병 총기난사 사건’ 동영상에는 530GP 내무반에서 김 일병이 수류탄 1발과 K-1 소총 44발을 발사해 8명이 사망한 후의 참혹한 현장을 담고 있다. 숨진 병사들의 시신과 피투성 현장 그리고 헌병에 체포되는 김 일병의 모습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동영상 유포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당시 일부에서는 김 일병이 아닌 북한의 소행일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었다”면서 “이 사건은 이미 대법원에서 GP 내부 사고로 명백히 판결된 사안이며 재수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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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