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코리아 최승달 대표는 9일 서울 용산구 스바루 용산전시장에서 “앞으로 체험 마케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일본 수입차 브랜드 스바루를 판매하는 스바루코리아 최승달 대표는 9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시장에 상륙한 이후 2년 동안은 이윤을 생각하지 않고 투자에 집중했다”며 “지속적인 체험마케팅과 신차 출시 확대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판매량을 늘려 가겠다”고 말했다. 스바루는 2010년 5월 한국 소비자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팔린 스바루는 1300여 대. 아직 판매량은 많지 않지만 2010년 384대에서 지난해 664대로 72.9% 증가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라는 데 의미가 있다.
최 대표는 매월 2, 3차례씩 직접 운전을 하고 지방 서비스센터와 영업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그는 “서비스 네트워크와 영업매장을 직접 둘러보고, 고객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함”이라며 “제주도 지역에 3대의 스바루 브랜드를 판매했는데, 이분들을 위한 서비스센터도 마련했다”고 했다. 최 대표는 “9월 말 ‘WRX STI’를 시작으로 ‘BRZ’ 등의 신차를 속속 들여올 것”이라며 “내년에는 디젤 모델까지 들여올 예정이기 때문에 스바루의 진정한 성능을 체험하게 될 국내 운전자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