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정구 일반부 女단식 정상중등부-고등부 우승 경험도
박경란(문경시청)이 11일 경북 문경시민정구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단식 결승에서 최승주(대구은행)를 3-2로 꺾은 뒤 라켓을 든 채 기뻐하고 있다. 문경=이훈구 기자 ufo@donga.com
박경란은 올해로 90회째를 맞은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에서 뜻깊은 기록 하나를 세웠다. 학창시절 이 대회 중등부와 고등부를 석권한 데 이어 일반부에서도 단식 정상에 오르며 ‘트리플 크라운’을 완성했다. 박경란은 11일 경북 문경시민정구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단식에서 최승주(대구은행)를 3-2로 눌렀다. 문경서중에 다니던 2007년 이 대회 중등부 단식 챔피언 출신인 그는 2010년 경북관광고 때 고등부 단식을 제패했다.
3월 회장기에 이어 시즌 2관왕에 등극한 박경란은 “겨울훈련 때 새벽부터 운동장을 뛰고 웨이트트레이닝을 해 너무 힘들었다. 다행히 그 효과로 체력이 좋아졌다”고 웃었다.
문경=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