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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日, 뉴욕시 ‘위안부 추모 거리’도 방해

입력 | 2012-05-11 22:24:00


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정말 이 몰지각한 일본인들을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미국 뉴저지에 세워진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를 철거하라던 사람들이
이번엔 뉴욕시가 추진중인
위안부 추모 거리 조성도
집요하게 방해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 [채널A 영상]日, 뉴욕시 ‘위안부 추모 거리’도 방해

[리포트]

한인들이 많이 사는 뉴욕 플러싱에
최근 일본군 위안부 추모 거리를 만드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플러싱이 지역구인 중국계 피터 쿠 시의원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일본 총영사가 최근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에게 구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위안부 기림비와 추모 거리 조성에
신중해 달라면서, 한국이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쿠 의원을 비롯해 지역
정치인들에게도 일본인 명의로 된 편지 수십통이
보내졌습니다.

편지에는 '위안부는 매춘부였다,
민간 기업의 꼬임에 넘어간 것이다',
심지어 '독도를 한국이 불법 점유하고 있다'는
어이없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쿠 의원은 추모 거리 조성은 지역 시의원의 권한이라며
일본의 요구를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을 방문한 일본 자민당 중의원 4명도
경제적 지원을 미끼로 뉴저지에 세워진
위안부 기림비 철거를 요구하는 등
일본의 역사 왜곡 시도가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뉴욕한인회는 일본의 후안무치함을
더 많이 알리기 위해서라도 제2, 제3의 기림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