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대호. 스포츠동아DB
‘빅 보이’ 이대호(30·오릭스 버팔로스)가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8일 일본 고베 호토모토 필드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결정적인 주루 플레이가 나온 것은 5회말 공격. 이대호는 0-2로 뒤진 5회말 무사 1,3루 찬스에서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대호의 득점으로 오릭스는 3-2로 경기를 뒤집었고, 이는 이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경기를 중계하던 해설진과 오릭스의 오카다 감독은 이대호가 그 정도로 살짝 빠진 투구에 홈을 파고들 줄은 몰랐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한편, 이날 경기의 활약으로 이대호는 타율을 0.252까지 끌어올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