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가운데 외부디자인은 아우디 A4, 실내디자인은 메르세데스-벤츠 C-Class가 각각 1위에 올랐다.
3일 자동차전문 리서치업체 마케팅인사이트는 최근 3년 이내(지난해 기준·2008년 7월 이후) 수입차 소유주들 1388명을 대상으로 디자인 체감만족도를 조사해 이 같이 밝혔다.
그 결과 ‘외부디자인’에 대한 체감만족도에서 아우디(90.8점)가 1위를 차지했고 혼다(86.4점), 메르세데스-벤츠(86.1점), 인피니티(85.6점)와 벤츠(84.4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마케팅인사이트 관계자는 “외부디자인과 실내디자인 간에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 같다”며 “벤츠와 아우디, 인피티니 등의 4개 모델은 외부디자인은 물론 실내디자인에서도 TOP5안에 들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국산차 디자인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많이 좋아져 소비자 셋 중 둘(62%)은 국산차 디자인을 세계적 수준이라고 평가했다”며 “그러나 체감만족도 수준에서는 국산차(외부 77.3점, 실내 73.3점)는 수입차(83.1점, 77.0점)에 아직 열세를 보였다(-5.8p, -3.7%p)”고 설명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