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회적 기업 포럼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30일 열린 ‘2012년 사회적 기업 포럼’에서 사회적 기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0일 “SK는 사회적 기업가 육성에 앞장서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SK와 한국경영학회 공동 주최로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2년 사회적 기업 포럼’에서 SK가 최근 몇 년간 사회적 기업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한 배경과 사회적 기업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풀어놓았다.
최 회장은 “SK는 평소 연간 2억 달러, 올해는 3억 달러를 사회공헌활동에 쓸 예정이지만 이런 활동은 투자효과를 측정하기가 어렵다”며 “사회적 기업에서 성공의 개념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고민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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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이런 시장을 통해 사회적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면 정부는 그만큼 재원을 줄일 수 있고 시민사회는 주도적으로 자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