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까지 지분 매각 등 주력주식 매매는 2일부터 정상화
하이마트 최대주주인 유진그룹은 하이마트가 경영투명성 개선 계획을 확정해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하이마트의 주식 매매거래도 정상화된다.
유진그룹은 하이마트의 유경선 대표가 6월 말까지 경영 안정과 지분 매각에 주력하고 이후 하이마트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또 해임한 선종구 전 회장을 대신할 경영지배인(영업부문 대표이사 권한대행자 지위)을 5월 5일 이전에 선임하기로 했다.
차기 주주총회에서 중립적인 인사 2명을 사외이사로 추가 선임하는 안도 개선계획에 포함시켰다. 또 경영진 비리의 재발을 막기 위해 감사위원회 산하에 감사실을 새로 설치하고 준법지원인 제도와 내부고발제도도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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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영투명성 개선 계획 발표로 하이마트의 투명성 회복과 매각 작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마트 최대주주인 유진기업의 주가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43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폐지 위험에서 벗어난 하이마트 주가도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이마트 매각주간사회사인 ‘씨티 글로벌 마켓증권’은 조만간 전체 매각 일정을 내놓을 예정이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