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나 산딸기, 블루베리 등의 장과류(漿果類) 과일을 많이 먹으면 나이가 들었을 때 치매 등 인지장애가 오는 것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 브링엄여성병원과 하버드대 의대 연구진이 여성 1만6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 1회 이상 장과류 과일을 섭취한 여성들이 그러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1년 반에서 2년 반까지 인지장애를 겪는 시점이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딸기는 일주일에 한 컵 분량, 블루베리는 일주일에 반 컵 분량을 먹으면 인지장애가 늦춰졌다.
26일 미국 시사주간 타임에 따르면 연구진은 연구 대상자들의 나이가 50, 60대이던 1980년부터 4년마다 섭취하는 음식 종류를 조사했다. 또 연구 대상자들의 평균 나이가 74세가 된 1995년부터 2년간 세 차례에 걸쳐 기억력 감퇴나 주의력 결핍 여부를 측정하는 인지장애 테스트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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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식 기자 j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