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유입으로 280만1000명광역단체중 증가율 가장 높아
지난해 4만 명이 넘는 수도권 인구가 인천에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경제자유구역 3곳을 비롯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아파트 공급물량이 늘고 있는 데다가 서울, 경기에 비해 아파트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18일 중부고용노동청이 발간한 ‘지역노동경제브리프’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시 인구는 280만1000명으로 2010년보다 4만3000여 명(1.6%)이 늘었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이다.
인천과 맞붙어 있는 경기 부천시에서 유입된 인구가 7554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시흥시(3392명)와 서울 강서구(2828명) 경기 안산시(1352명) 서울 양천구(1344명) 등으로 나타났다. 유입 인구의 연령은 30대(32.6%)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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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난해 인천에서 다른 지역으로 전출한 인구는 모두 9615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김포시(3180명)와 충남 천안시(526명), 경기 파주시(524명), 충남 당진시(423명) 등으로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부고용노동청 관계자는 “통계청이 발간한 ‘2011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청라국제도시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서구에 2만5222명이 전입해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순유입 인구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