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과 서부산을 잇는 산성터널이 곧 착공된다. 부산시는 “19일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민간투자사업 건설주관사인 ㈜포스코건설과 ‘산성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2005년 민간사업자로부터 북구 화명동∼금정구 장전동 구간을 잇는 산성터널 건설을 제안받은 뒤 지난해 1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이 터널 공사는 포스코건설 등 13개 업체에서 공동출자하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진행된다. 민간사업자는 터널 준공 후 부산시에 기부하고, 이후 30년간 터널 관리운영권을 위탁받아 통행료를 받는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