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연습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연예기획사 대표 장 씨에 대한 경찰 수사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16일 가수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이미 장 씨를 구속했고 그의 지시로 성폭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이돌 그룹 가수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은 아이돌 그룹 가수들과는 달리 A씨가 자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장 씨는 2008년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신의 기획사에서 연예인 연습생 들을 상습 성폭행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피해자는 11명으로 알려졌으며 이 가운데는 미성년자도 포함됐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트위터 @tadada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