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처리기 홈쇼핑 대박 매직카라 창업 7년만에 부도… 2년6개월 시장조사후 재기 “앞선 품질로 승부”
매직카라의 음식물처리기는 홈쇼핑에서 연일 완전판매에 성공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직카라 제공
최 대표는 2002년 음식물처리기 사업을 함께 해보자는 지인의 제의를 받고 ‘에코포유’라는 회사를 세웠다. 최 대표는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마다 고약한 냄새로 얼굴을 찡그리던 기억이 났다”며 “집집마다 음식물처리기 수요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고 말했다.
2007년 음식물처리기 붐이 일면서 대박을 꿈꿨지만 녹록지 않았다. 품질이 떨어지는 저가 상품이 판을 쳤고, TV에서 이를 고발하는 프로그램이 방송되면서 판매는 급감했다. 자금난까지 겹쳐 결국 2009년 초 회사 문을 닫았다.
광고 로드중
이렇게 2009년 5월 현재의 매직카라를 세웠지만 야심 찬 첫 제품을 시장에 내놓기까지는 2년 6개월이 걸렸다. 실패한 전 모델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소비자들의 니즈(needs)를 파악하기 위해 아파트 단지에 무료로 제품을 뿌린 뒤 반응을 살폈다. 그동안 대기업에 제조자설계생산(ODM)을 하면서 버텼다.
현재 매직카라의 음식물처리기는 홈쇼핑에서 연일 완전판매에 성공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 대표는 “합리적인 가격대와 앞선 품질로 승부해 올해 100억 원 매출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