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남) 서양인들이 가장 꺼린다는
13일의 금요일이 바로 오늘입니다.
(여) 서양 언론들이 구름처럼 몰렸던 탓일까요,
북한의 장거리 로켓은
고작 2분만에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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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의 1년 치 밥값은
이렇게 허무하게 스러졌습니다.
(여) 홍성규 기잡니다
▶ [채널A 영상]발사 2분만에 두 동강…北주민 1년치 밥값 ‘펑’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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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15초 만에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인터뷰 :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7시 41분 10초에 미사일이 2개의 동체로 분리됐습니다. 아마도 우리들은 폭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두 동강난 기체는
발사 4분 만에
백령도 상공 151㎞ 지점에서
최고 고도에 이른 뒤
2차 폭발을 일으키며
다시 20여개로 쪼개졌습니다.
이 잔해들은
평택에서 군산 서쪽
100~150㎞ 공해 상에
폭넓게 떨어졌습니다.
발사 9분여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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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 추진체 낙하지점으로
예고했던 변산반도 앞 공해상에 40여㎞나 못미쳐
잔해들이 추락한 것으로 봤을 때
로켓이 제때에 분리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 시점을 노출시키지 않으려
어젯밤을 틈타 점화연료를 주입한 뒤
무리하게 발사를 감행해
엔진과 점화 계통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홍성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