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는 재킷 - 40대는 구두 선호
신세계백화점이 최근 남성 고객 25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벌인 결과 20대는 재킷, 30대는 화장품, 40대는 구두, 50대는 시계에 가장 신경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백화점은 남성 고객이 지난해 처음으로 30%를 넘어서자 이들을 잡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남성은 눈에 띄기 쉬운 재킷을 비롯해 청바지, 가방 순으로 관심을 뒀다. 백화점 측은 “최근 남성 재킷의 경우 슬림핏이 유행하며 기성복 치수가 다양화됐다”며 “여성용으로 여겨졌던 90 사이즈나 기존에 없던 97과 103을 찾는 남성 손님이 늘었다”고 말했다. 피부에 서서히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30대는 화장품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답했다. 화장품 중에서도 스킨로션 에센스를 한번에 바를 수 있는 ‘올인원 제품’ 구매율이 높았다. 남자들의 야외 활동이 많아지며 자외선차단제도 많이 팔렸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