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특파원 활동 중 순직13일 신영기금회관서 추모식
독일 함부르크대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밟던 시절의 정신영 기자. 동아일보DB
정 기자는 동아일보 국회 출입기자와 유럽특파원 등으로 활약했으며 특파원으로 근무할 당시 위험을 무릅쓰고 동베를린에 잠입해 1960년대 동서 진영의 첨예한 대치 상황을 보도해 주목받았다. 정 기자는 1962년 독일에서 장폐색증으로 32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1977년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동생인 정 기자가 회원으로 있던 관훈클럽에 1억 원의 기금을 기탁해 이를 기본 자산으로 관훈클럽 신영연구기금이 조성됐다. 기금 이름의 ‘신영’은 정 기자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김지영 기자 gnuoy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