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걸이형 세탁기 ‘미니’는…” 이성 대우일렉 사장(가운데)과 모델들이 5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벽걸이형 드럼세탁기 ‘미니’를 소개하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이성 대우일렉 사장은 5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2년 신제품 발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년 만에 발표회를 연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란계 기업인 엔텍합과의 매각 협상이 한창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외부에 신제품을 선보일 기회를 갖지 못했다는 것. 대우일렉 채권단은 이달 중 새로운 인수 후보 물색에 나설 예정이다.
이 사장은 “매각 대상인 처지에 누가 인수하는 게 좋은지, 안 좋은지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우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공적인 인수합병(M&A)을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매력적인 대상이 돼야 한다”며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로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