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군복무 중인 가수 비.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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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설계변경안’ 구청에 제출
“주변 기획사·외국인 많아 구상”
가수 비(사진)가 서울 청담동에 부티크 호텔 건립을 검토해 화제다.
30일 한 지인에 따르면 비는 서울 청담동에 있는 자신의 명의 건물을 ‘부티크 호텔’로 건축하겠다는 설계변경안을 작년 상반기 서울 강남구청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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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측은 청담동 일대가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테인먼트 등 케이팝 스타들 있는 연예기획사들이 많아 이들을 보려는 외국손님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소규모 공연장이 있는 부티크 호텔 건축을 검토했다.
그러나 허가가 떨어진다고 해도 실제 호텔 건립까지는 아직 검토해야 할 사안이 많다. 이와 관련해 비의 측근은 “호텔은 진입도로가 폭 12m이상이 돼야 하지만 현재 건물 앞 도로는 8m 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용적률 규정상 소규모로 지을 수밖에 없어 수익성도 높지 않아 허가가 떨어져도 실제 건축은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남구가 대형 연예기획사들과 손잡고 ‘한류스타거리’를 만드는 등 관광메카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어 부티크 호텔 건립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해 비의 측근은 “청담동 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호텔 건립이)보다 쉽게 진행될 수도 있겠지만 꼭 호텔을 짓겠다는 생각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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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작년 10월 입대해 5사단 신병훈련소에서 조교로 복무하다 현재 국방부 근무지원단 홍보지원대에서 연예병사로 복무중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