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부터)한선수-최태웅-권영민.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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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vs 현대캐피탈 세터 집중분석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격돌하는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전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세터 대결이다. 대한항공은 한선수, 현대캐피탈은 최태웅과 권영민이라는 걸출한 세터를 보유하고 있다. 양 팀 세터진의 장단점을 분석해본다. 3전2선승제의 PO 1차전은 31일 오후 2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다.
○1 VS 2 장점과 단점은?
대한항공은 한선수 혼자 모든 경기를 끌고 가야 한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최태웅과 권영민 두 선수를 번갈아 기용한다. 어느 쪽이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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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 스피드, 최태웅 정확도
대한항공 한선수는 전체적으로 빠른 토스를 구사하는 세터다. 체력적으로 강하고, 강한 서브까지 지녔다. 세터로는 유일하게 서브 부문에서 톱10(8위)에 올라 있다. 이 때문에 팀의 전체적인 서브 리시브만 안정된다면 빠른 토스로 현대의 높은 블로킹을 흔들 수 있다. 반면 현대캐피탈 최태웅은 스피드보다 토스의 정확도가 높은 선수다. 또한 노련미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강하지는 않지만 노련한 서브로 상대의 허를 찌르곤 한다. 또 경기 당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에게 토스를 몰아주면서도, 그 선수가 좋아하는 볼을 입맛에 맞게 올려주는 능력을 지녔다. 아울러 백업 세터 권영민은 다양한 공격 패턴을 구사하는 장점이 있다.
결국 양 팀 세터 대결은 스피드와 정확도, 패기와 노련미가 격돌하는 흥미진진한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