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의 컨테이너가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구로 들어서고 있다. 현대그룹은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그룹 제공
현대는 올해 중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중동 등 이머징 마켓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선다. 지난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브라질 명예영사로 위촉된 것을 계기로 남미지역을 비롯한 글로벌시장 선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말 현대저축은행을 인수하고 올해 1월에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는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내실경영을 통해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룹 내부적으로도 상시 위기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조직 및 프로세스 개선, 효율적인 인력 운영, 전략적 구매 등 비효율성 제거와 비용 절감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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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각 계열사도 미래 성장기반 확보에 적극적이다.
현대증권은 신규사업 경쟁력 확보를 통한 한국의 대표적인 빅3의 투자은행(IB)으로의 도약을 2012년 사업목표로 정했다. 사업부문별로 전년 실적 대비 10∼20% 초과 달성을 목표로 기존의 양대 수익축인 리테일과 상품운용 부문을 토대로 IB 부문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매출 목표를 1조 원으로 설정하고 미래 성장기반 확보, 지속성장, 기업문화 선진화 등 3대 경영 목표를 적극 실천해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한 해가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제품과 서비스의 지속적인 혁신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내실경영을 더욱 공고히 해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대한민국 토종 승강기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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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