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함 1척 1조원… SM-3 1기 150억원
한일 양국이 보유한 이지스 구축함은 척당 1조 원이 넘는다. 최대 1000km 밖에서 발사된 로켓의 비행궤적을 정확히 추적할 수 있다. 한국은 세종대왕함과 율곡이이함 등 2척, 일본은 3척의 이지스함을 서해와 남해에 배치할 예정이다. 주일 미군도 1, 2척의 이지스함을 파견할 계획이어서 총 6조∼7조 원 규모의 ‘이지스 함대’가 북한 로켓의 동향을 감시하게 된다.
일본 이지스함에 탑재된 SM-3 요격미사일의 기당 가격은 약 150억 원. 이지스함 3척에 실린 SM-3 미사일을 50∼100기로 추정할 경우 총 7500억∼1조5000억 원 규모다. 또 일본이 지상에 배치한 신형 패트리엇(PAC-3) 미사일은 기당 약 50억 원이다. 1개 발사대에 PAC-3 미사일 16기(약 800억 원)가 탑재된다. 일본은 도쿄(東京) 지역과 오키나와(沖繩) 섬을 포함한 난세이(南西) 지역에 4∼8개의 PAC-3 미사일 발사대를 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미사일 가격만 3600억∼7200억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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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