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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모저모]하루 11시간 이상 앉아있으면 ‘4시간 미만’보다 사망률 40%↑

입력 | 2012-03-28 03:00:00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이 45세 이상 남녀 22만2000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하루에 앉아 있는 시간이 11시간을 넘어갈 경우 4시간 미만인 사람보다 3년 안에 사망할 확률이 40%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헬스데이뉴스가 26일 전했다. 앉아 있는 시간이 8∼11시간인 사람도 4시간 미만으로 앉아 있는 사람보다 3년 안에 사망할 확률이 15% 높았다.

히더 판데르 플루흐 선임연구원은 “일반 성인은 쉬는 시간의 90%를 앉아서 보낸다”며 “앉아 있는 시간과 건강의 관계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심장협회 대변인인 수잰 스타인바움 박사는 “대다수 사람이 직장에서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기 때문에 쉬는 시간에는 서 있거나 걸으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집에 돌아와서는 TV나 컴퓨터 앞에 앉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전문지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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