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확인도 안해” 강력 비판“돈봉투 사실이면 정계은퇴”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27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손학규계’로 꼽히는 전혜숙 의원의 공천 취소에 대해 “정치적 학살을 넘어 인권 유린”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전 의원은 지난달 24일 서울 광진갑에 공천을 받았으나 금품 제공 의혹이 불거지자 당 지도부가 본선에서 문제가 될 소지가 많다고 판단해 15일 공천을 취소했다. 또 손 고문은 “한국노총도 그렇다. 통합의 당사자였는데 이들에 대한 배려가 소홀했다는 점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손 고문이 공천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와 가까운 사람들이 이번 공천에서 많이 탈락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손 고문은 당 대표이던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서울지역 위원장들에게 돈봉투를 돌렸다는 의혹에 대해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라. 당 대표가 여러 지역위원장이 있는 자리에서 돈봉투를 나눠줄 수 있겠느냐. 필요하다면 법적 대응도 하겠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트위터에 “돈봉투 주장이 사실이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장관석 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