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기
한국도자기는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화이트 식기가 올해도 꾸준히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다. 음식이 정갈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는 데다 한식 및 양식 등 어떤 종류의 음식을 담아도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다른 색의 그릇과도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많은 예비 신부들이 기본적으로 갖추려 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국도자기가 선보이는 화이트 식기류는 전반적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섬세함이 느껴지는 ‘웨딩 홈세트’로 신부의 웨딩드레스 무늬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했다. 로맨틱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의 꽃무늬가 은은하게 새겨져 있어 오랜 시간 무난히 사용할 수 있다.
심플한 스타일은 선호하지만 흰 색상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예비 신부들은 화이트 식기에 포인트 컬러나 무늬가 들어간 ‘마이 웨딩’ 그릇을 회사 측은 추천한다.
마이 웨딩은 은은한 민트색 컬러가 들어간 디자인으로 주방 분위기를 한결 다채롭게 해준다. 민트색 무늬가 자칫 밋밋할 수도 있는 화이트 식기를 세련되게 보이는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웨딩 홈세트와 마이 웨딩의 가격은 6인용(30∼40피스)이 30만∼60만 원대, 8인용(40피스 이상)은 50만∼80만 원대 수준이다. 한국도자기는 혼수 도자기를 전국 대리점에서 20∼30% 할인 판매 중이다.
한국도자기 측은 “식기는 단지 음식을 담는 생활용품에서 여성의 프라이드이자 주방의 가치를 높여주는 문화 수단으로 성격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납이 포함되지 않은 무연유약을 사용하는 등 국내외에서 가장 엄격한 제조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제품들이 인체에 무해하다”며 “식사하는 내내 온기를 잃지 않을 정도로 보온성을 갖추면서도 얇고 가벼운 것이 한국도자기 제품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