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체육진흥기금 지원계획 들여다 보니…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국민체육진흥기금과 관련해 운용 방향을 설정해 놓았다. 생활체육참여 여건 개선 및 학교체육활성화, 스포츠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스포츠산업 육성 및 스포츠과학 연구지원, 장애인 체육진흥을 통한 스포츠복지국가 실현 등 4가지 큰 틀 안에서 기금을 활용한다. 2012년 기금지원계획 가운데 눈에 띄는 부분을 살펴본다.
○체육인복지사업 확대
○평창올림픽개최와 동계종목 활성화 지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함에 따라 공단은 2012년부터 이 부분에 대해 새롭게 지원을 시작했다.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운영비(10억원), 신설경기장 6개소 설계비(76억2000만원) 등 총 86억2000만원을 대회 준비를 위해 지원한다. 또 한국동계스포츠 육성을 위해 90억원을 배정했다. 동계스포츠인프라 구축(35억원), 동계종목 우수선수육성(26억원), 빙상장 활성화 기반조성용역(20억원), 동계종목 후보 선수 및 꿈나무 육성(27억원) 등에 나누어 사용된다.
○런던올림픽 경기력 향상 지원
공단은 런던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기금을 활용하고 있다. 런던올림픽 특별지원에 69억1000만원의 기금을 배정했다. 올림픽 참가종목 특성화 지원(26개 종목·45억2200만원), 훈련용품 및 장비구입 지원(11억8800만원), 런던 현지 훈련캠프 운영(12억원) 등으로 세분화해 사용된다. 현지 훈련캠프가 운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캠프는 런던 시내 한 대학에 마련될 예정이며, 공단 소속의 체육과학연구원(KISS) 박사들이 현지에 상주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측면 지원한다.
공단이 심혈을 기울이는 생활체육사업 중 하나가 스포츠바우처다. 공단은 스포츠바우처 사업에 105억원8400만원을 지원한다. 스포츠강좌(시설이용 포함)에 더 많은 수혜자가 나오도록 지난해보다 19억6800만원을 증액했다. 1인당 지원비는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됐다. 장애인스포츠 부분에서 장애인실업팀육성에 8억원의 예산이 처음으로 배정했다. 이를 통해 일반부 장애인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선수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