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선수들이 허벌라이프가 새겨진 트레이닝복을 입고 훈련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 삼성축구단
수원, 세계적 뉴트리션 전문기업 허벌라이프와 공식 스폰서십 체결
블루랄라 캠페인 시즌3 성공예감
K리그 최초로 훈련복에 기업로고 새겨
언론 노출로 천문학적 브랜드 홍보 효과
구단 숍·온라인 쇼핑몰 등 직영 체제로
VIP석 신설·사인회 등 소통하는 스킨십
○훈련복 스폰서십의 의미
마케팅 효과가 상당하다는 평가다. 각종 스포츠마케팅 분석기관에서는 브랜드 노출 효과가 15초당 1000만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계산한다. 2분 정도 TV 화면에 노출되면 1억 원 이상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셈. 한국에서는 국가대표팀이 2007년부터 KT와 트레이닝복 스폰서십을 체결한 게 유일한 사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국제 특송 및 물류 서비스 업체인 DHL과 훈련복 스폰서십을 맺고 있다. 허벌라이프는 사회 공헌과 스포츠 마케팅의 일환으로 축구 클럽 가운데 FC바르셀로나(스페인), 샬케04(독일), LA갤럭시(미국),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 등을 후원하고 있다. 정영희 대표는 “국내 최고 축구 팀을 후원함으로써 허벌라이프가 지향하는 건강하고, 활력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 삼성이 15일 화성 클럽하우스에서 허벌라이프와 트레이닝복 스폰서십 체결을 마친 뒤 오근영 수원 단장(가운데)과 정영희 허벌라이프 대표(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 삼성축구단
○블루랄라 시즌3은 어떤 캠페인?
관중 편의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프레스티지석 차별화를 위해 올해 VIP데스크석(패밀리 좌석)을 신설했다. 또 E석 중 900여 석을 예매지정석으로 정해 한정 판매했는데, 첫 판매가 이뤄진 부산전에선 일찍 매진됐다.
소통도 활발하다. 기존 고정관념을 깨고 남성잡지 아레나 옴므 3월호에 정성룡, 박현범, 조동건, 곽희주, 라돈치치, 스테보 등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한 스타 6명이 모델로 나서 고품격 화보 촬영을 했다. 아울러 홈경기마다 팬 사인회를 개최함으로써 거리감을 좁히고 있다. 주말(17일) 강원과 K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는 선수들이 솜사탕을 판매할 예정. 수원 관계자는 “적극적인 팬 소통으로 가장 사랑받는 구단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화성|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