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돌아가도 봉급 압류될 판“의정활동 끝에 남은 건 파산”
조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남동을은 118명의 공천자가 확정된 7일 현재까지 전략공천 지역인지 경선 지역인지조차 확정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 새누리당 소속 현역 의원이 10명인 인천에서 조 의원의 지역구만 유일하게 공천 작업의 방향조차 정해지지 않은 것이다.
조 의원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공천 여부가 정해지지 않아 나도 답답하다. 그냥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상당수 동료 의원들이 지역구에 살다시피 할 때도 최근까지 교원평가법안 처리에 주력하느라 시간을 ‘허비’했다.
조 의원은 “의정 활동 끝에 남은 것은 파산뿐”이라고 했다. 조 의원이 강성이라는 점 때문에 당에서 공천을 부담스러워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조 의원은 “그렇게 믿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