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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인천 서구에 따르면 1978년 건조돼 33년 동안 해상경비 임무를 마치고 지난해 퇴역한 인천해경의 500t급 경비함인 501함(사진), 503함 등 2척을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주변에 전시하기 위해 해경과 협의하고 있다. 특히 501함은 천안함 침몰 직전 사고해역에 도착해 선수에 남아 있던 해군 장병 55명을 무사히 구조한 공로를 세웠다.
서구는 이 경비함들을 인천해경에서 임차하거나 매입해 지난해 10월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인근에 완공한 ‘정서진(正西津)’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서진은 서울 광화문에 있는 도로원표를 기준으로 서쪽으로 34.526km 떨어진 땅 끝으로 강원 강릉시의 정동진(正東津)과 대칭되는 좌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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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