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해를 품은 달’에서 정경부인으로 나오는 배우 양미경.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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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정경부인께서 하사하신 커피입니다.”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 현장에서 발견한 또 하나. 촬영 내내 이런저런 먹거리, 간식이 끊이지 않는다. 시청률 40%를 넘나드는 높은 인기 덕분에 사기가 높다 보니, 연기자들의 ‘한 턱 쏘기’가 마치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다.
3일 경기도 이천 MBC 실내세트장에서 진행한 촬영에서도 정경부인 신씨를 맡은 양미경이 제작진 전부에게 커피를 돌렸다. 양미경 덕분에 밤낮없이 분주하던 스태프들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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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조연을 가리지 않은 연기자들의 ‘한턱 릴레이’에 대해 스태프들은 “힘들 일정 속에 하나의 오아시스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 아직 ‘한턱 릴레이’에 참여하지 못한 연기자들은 남모를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연기자들 중 비교적 어린 나이인 편인 남보라는 “쏘긴 쏴야 되는데…뭘 쏴야 할지 정말 고민이에요. 남자친구 선물도 아니고 이렇게 고민해보긴 처음이에요”라며 ‘한 턱 쏘기’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천|스포츠동아 권재준 기자 stella@donga.com 트위터 @stella_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