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주루 등 3박자 중시 日과 달라”
“야구는 치는 것만이 다는 아니다!”
두산 이토 쓰토무 수석코치와 고마키 유이치 불펜코치가 본 한일 야구의 차이점이다. 일본 가고시마 2차 전지훈련에 참가한 이토 코치는 “한국 선수들은 쳐서 이기는 것에 너무 많이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야구는 단순히 잘 던지고 잘 치는 것뿐 아니라 수비, 주루까지 3박자가 맞아떨어져야 이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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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키 코치는 야구에 임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그는 “한국 선수들은 훈련 때 많이 웃는데 일본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번트는 내가 죽더라도 팀을 위해 주자를 한 베이스 더 보내는, 중요한 플레이다. 연습에서 진지해야 실전에서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하는 게 일본 야구다. 그게 다르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물론 장점도 있다. 두 코치는 “선수들의 팀워크가 좋다. 동료애가 끈끈하다. 그건 분명히 팀의 플러스요인”이라고 입을 모았다.
가고시마(일본)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