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왼쪽)-류현진(오른쪽).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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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동시출격 앞두고 시종일관 웃음꽃
스포트라이트 익숙…긴장한 기색도 없어
류현진(26)이 말했다. “내일 등판 때문에 긴장했으니까 인터뷰는 사절.” 짐짓 비장한 표정. 하지만 옆에 있던 룸메이트 장민제가 피식 웃었다. 사실과는 정반대의 얘기라서다.
한화 박찬호(39)와 류현진. 28일 SK와의 연습경기에 동시 출격하는 한화의 두 투수는 27일 누구보다 활기차게 훈련을 소화했다. 아마도 역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사상 가장 많은 관심을 끌어 모을 경기. 하지만 이미 스포트라이트에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진 덕에 긴장한 기색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설렘이 더 큰 듯 시종일관 웃었다. 한화 정민철 투수코치는 “결과보다는 내용을 보는 게 중요한 경기 아닌가. 둘 다 등판 전날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는 선수다. 알아서 잘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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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일본) |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