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베테랑이 중심이 돼 최강희호가 꾸려졌지만 기성용의 자신감은 대단했다. 경기 48시간 전 소집된 핸디캡도 전혀 문제없다는 반응. 기성용이 밝은 표정으로 러닝하고 있다. 파주|김종원 기자 won@donga.com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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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이든 수비든 주어진 임무 완수
유럽파들 성장 언젠가 큰 보탬 될 것”
최강희호에 합류한 기성용(셀틱)의 표정은 밝았다.
기성용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쿠웨이트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29일)을 이틀 앞둔 27일 오후 대표팀이 소집 훈련 중인 파주NFC에 도착했다.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대신 가벼운 볼 터치로 몸을 푼 뒤 개인 훈련을 한 기성용은 여유가 넘쳤다. K리그에서 뛰는 베테랑 중심으로 이번 대표팀이 꾸려졌지만 한 마디 한 마디에서 반드시 제 몫을 하겠다는 자신감이 묻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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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인터뷰를 위해 입고 나온 회색 티셔츠의 문구도 범상치 않았다.
‘Who else?(그 외에 누구?)’
우즈베키스탄 평가전 결과도 잘 알고 있었다. 이미 소식도 접했고, 첫 미팅을 통해 이미지 트레이닝도 했다. 어느 포지션에 들어갈지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구상을 마쳤다.
“부여받는 위치에 따라 역할도 많이 다를 것이다. 공격 쪽으로 올라갈 수도 있고, 반대로 수비 안정에 임무를 받을 수 있다. 그래도 어디든지 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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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입소한 박주영은 피곤하다는 이유로 인터뷰를 거부했다.
파주|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