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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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역대 최장신 용병 복이(201cm·26·본명 보그단 밀리치)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광주FC 선수단의 부러움을 샀다.
복이는 중국 훈련캠프에서도 무선랜 지역(Wi-fi Zone)을 찾아 아내와 영상통화를 하며 닭살 애정을 과시했다. 복이가 휴대전화를 열자 눈부신 미모에 넋을 잃은 선수들 때문에 정적이 흘렀다.
복이의 아내 마리아나 미하지로비치(22)는 지난 2008년 처음 만났다. 마리아나는 그해 미인대회에서 미스 몬테네그로를 수상했다. 복이는 몬테네그로 국가대표가 되면서 용기 내어 사랑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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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이는 러시아로 팀을 옮겼다가 돌아오는 등 시련을 겪었지만, 마리아나와 결혼 전제의 만남을 갖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복이는 “당시에는 나에게도 많은 여성 팬들이 있었기 때문에 마리아나도 위기감(?)을 느껴 프러포즈를 거절하지 못했다"고 웃음지었다.
하지만 복이는 본국으로 돌아온 지 1년 만에 체코의 유명 클럽(FC 포즈젠)으로 4개월 임대된 뒤, 장기계약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마리아나의 부모님은 외국생활을 반대했기 때문이다.
사진제공|광주FC
복이는 "체코 뿐 아니라 폴란드에서도 이적 제의가 들어왔지만 마리아나를 위해 모두 거절했다"며 "대신 그 덕분에 마리아나와 결혼할 수 있었고 현재는 아이도 낳고 너무 행복하다"고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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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